6일 국내 출시...초도 물량 빠르게 소화될 듯
“삼성전자 외에 관련 부품사에도 긍정적 효과” 진단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6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에 대해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갤럭시 폴드에서는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비싼 가격과 품질 논란에도 초도 자급제 물량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플래그십 모델 대비 100만원 이상 비싼 가격과 품질 논란에도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다”라며 “결론적으로 적은 초도 물량, 예상보다 높은 수요로 물량 부족이 심화돼 본격적인 제품 풀시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는 6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앞서 지난 4월말 미국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화면 보호 필름, 힌지(접하부) 부분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된 바 있다. 가격은 256GB 기준 240만원, 512GB 모델은 25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갤럭시 폴드의 선전은 부품사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파악되는 갤럭시 폴드 초기 물량은 자급제의 경우 2000~3000대, 각 통신사별로는 300~400대 수준”이라며 “적은 물량이지만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은 삼성전자는 물론 관련 부품사 전반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급제 초도 물량은 이미 거의 품절됐고, 통신사 물량 역시 일부 VVIP 고객에게만 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갤럭시 폴드 세트 출하량은 30만대, 갤럭시 폴드 관련 OLED 패널 출하량은 39만대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