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억류 인사 35명씩 맞교환...관계 회복 '청신호'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08:5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국에 억류 중이던 포로를 맞교환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자국에 억류된 포로를 35명씩 맞교환했다. 맞교환된 포로들 중에는 지난해 11월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군에게 나포된 우크라이나 군함의 승조원 24명과 영화감독 올렉 센초프, 러시아 언론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간 관계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이 확장하면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이에 이번 포로 맞교환을 계기로 얼어붙었던 양국의 관계가 해빙 무드로 접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WSJ는 이번 포로 맞교환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돈바스 지역(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쟁 종식과 포로 송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왔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예프 근교의 공항에서 본국으로 돌아온 자국민을 맞이한 이후 "우리는 이 끔찍한 전쟁을 끝나기 위한 모든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포로 교환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양국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방금 많은 포로들을 교환했다"면서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며, 아마도 평화를 향한 첫 번째 위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양국에 축하한다"고 적었다.

러시아에 억류됐던 우크라이나 영화감독 올렉 센초프(왼쪽)가 키예프 근교 보리스폴 공항에 도착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19.09.07.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