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소로스, 트럼프 화웨이 제재 “훌륭한 업적”…제재 지속 촉구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06:05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06:08

WSJ 논평서 “트럼프, 대선 앞두고 화웨이 양보할까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로 평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비판적 태도를 보여 온 조지 소로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트럼프의 제재 조치를 훌륭한 업적으로 평가하면서 제재 지속을 촉구했다.

'헤지펀드의 전설'로도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논평에서 소로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되고 초당적인 강경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훌륭하고 유일한 대외정책 업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상대로 선언하고 화웨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거래 금지 대상에 올린 것은 올바른 조치였다며 지지를 보냈다.

중국이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부문에 있어서 위험한 경쟁상대라고 지적한 소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30여 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화웨이가 제재 대상에 남아있는 한 핵심 기술 부족으로 경쟁력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로스는 앞으로 몇 년은 5G 경쟁 선두주자를 가를 중요한 시기가 될 텐데, 현 상황에서는 미국이 유리하지만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양보를 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앞서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시도할 것이며, 이 과정서 화웨이 제재 해제를 협상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회가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사회신용' 시스템 구축 계획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열린 사회'의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오픈소사이어티 재단 설립자로서 시진핑 중국 정권을 패배시키는 것이 미 국익을 넘어선 자신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