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추석 연휴'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성명에서 이례적으로 북한 주민들까지 언급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신해 남북한 주민들(the people of South and North Korea)과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고향을 방문하고, 선물을 나누며 가족들과 음식을 먹는 이 시기에 우리 모두 잠시 멈춰 서서 이 삶의 수많은 축복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또 이 사색의 시간을 한국과의 동맹의 힘을 인식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 한미 동맹이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이라는 공유 가치와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유 이익에 단단한 기초를 두고 있다"고 표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 특별한 시기에 모든 한국인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성명에서 북한 주민들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해 발표한 추석 축하 메시지에는 한국 국민(the Korean people)이라고 통칭해 표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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