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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가전제품 소비] 비데, 알고 쓰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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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5000억원 규모...연간 155만대 출하, 보급률 40%
세정 기능 넘어 좌욕·온열·IoT 등 기능성 제품 연이어 출시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비데(Bidet)는 본래 15세기경 프랑스의 귀족 사회에서 기르던 애완용 조랑말을 가리키는 단어다. 16세기부터 더운물을 담아놓고 뒷물 처리를 하는 도기 제품을 뜻하는 말이 됐는데, 걸터앉아서 사용하는 모습이 당시 유럽 귀족들이 말을 타는 모습과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유럽에서는 중세시대 십자군 원정에서 기사들이 발명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주로 중세 귀족들이 사용했던 고급 가구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1908년에 수동식 비데가 발명된 이후 여러 번 개량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비데는 이제 현대 사회인의 필수 생활가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단순 세정 기능을 넘어 좌욕·온열·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관심 또한 더욱 늘어나고 있다.

[사진=게티스이미지뱅크]

비데는 크게 유럽식과 일본식으로 나뉜다. 유럽식 비데는 변기와 분리돼 있는 형태다. 유럽 최초의 비데는 노즐에 수도를 연결해 놓은 모습이었고, 이후에는 변기 옆에 낮은 세면대 형태의 비데를 따로 마련해 놓는 형태로 점차 개량됐다. 지금은 많이 사장됐지만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의 화장실에서는 가끔 찾아볼 수 있으며, 아랍권이나 동남아시아권 같은 더운 지역에서는 호스를 연결한 옛날 방식의 비데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일부 가정에서 사용하는 샤워기 방식의 비데 역시 유럽식 비데의 일종이다. 반면 일본식 비데는 변기 뚜껑과 일체화된 형태다. 뚜껑 아래쪽에 연결된 노즐로 수압을 이용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수동으로 작동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전기를 연결해 전자식으로 작동한다. 국내에서 판매·유통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일본식 전자 비데가 대부분이다. 유럽식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지만, 위생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에 비데가 소개된 시점은 1983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는 90년대 초반이다. 과거 선진국 화장실 문화 중 하나로 인식됐던 비데는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고급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지난 2002년 웅진코웨이가 '룰루비데'라는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여러 업체가 공중파 방송과 방문판매 조직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비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데 시장 규모(지난 2018년 기준)는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연간 약 155만대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 보급률은 약 40% 정도다. 보급률이 높지는 않지만, 비데 시장 성장률은 최근 몇 년간 보통의 생활가전에 비해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데의 렌탈과 일반 판매 비중은 50:50 정도로 나뉜다. 방문판매를 통한 렌탈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전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판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콜러노비타가 25% 안팎의 점유율로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에스동서의 이누스비데, SK매직 등이 각각 1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웅진코웨이 '스타일케어 비데(BAS31-A)' [사진=웅진코웨이]

렌탈업계의 강자 웅진코웨이는 비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문적인 기술력, 경제적인 가격과 함께 제품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의 주기적인 관리 서비스가 선두를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웅진코웨이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지난 2월 중국 주방욕실 브랜드 기업 조무(JOMOO)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제휴가 성사되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정수기, 비데 등의 제품 개발·유통·서비스 구축 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웅진코웨이는 지난 1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비데 사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북미 가정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발 및 론칭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메가 시리즈'를 공기청정기, 정수기에서 비데로까지 넓힐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 선보일 비데 브랜드는 '비데메가'로, 웅진코웨이만의 비데 수류·살균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 비데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스타일케어 비데(BAS31-A)'는 사용자 컨디션에 따라 알맞은 수류를 선택할 수 있는 'i-wave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를 높였다. i-wave 시스템은 수압·공기·세정범위·시간 등 다양한 수류를 과학적으로 조합해 몸 상태에 최적화된 코스를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수류 케어 기능을 개발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각 코스에 알맞은 수류가 설계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월 렌탈료는 2만4900원(등록비 10만원 기준)이며, 일시불 소비자 판매 가격은 81만원이다.

콜러노비타 '실루엣 비데(IT7700)' [사진=콜러노비타]

코웨이와 1위를 다투는 콜러노비타는 지난 1994년 삼성전자 자회사인 '한일가전'에서 출발했다. 노비타(novita)는 이탈리아어로 '새롭다'는 의미로, 원래 삼성전자 내부에서 프리미엄 소형 가전을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생활건강가전의 첫 번째 아이템으로 비데를 선택한 노비타는 지난 1996년 일본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첫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후 순간 온수 기능, 공기방울 세정, 스테인리스 노즐 적용 비데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비데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1년 12월 해외 욕실·주방 브랜드인 '콜러'를 만나 '콜러노비타'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콜러노비타가 지난 6월 출시한 '실루엣 비데(IT7700)'는 도기-비데 일체형의 프리미엄 비데다. 한 개의 노즐에서 세 가지 물줄기를 제공하는 노비타만의 '3-WAY 노즐'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용자 컨디션에 따라 물줄기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분해수로 노즐과 도기를 세척하는 자동 세척 기능으로 위생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무드램프 기능과 시트·시트커버의 원터치 자동개폐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최대 2개의 사용자별 모드 세팅이 가능하며, 자동 물내림 기능과 탈취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물탱크를 없애고 순간적인 가열로 연속적인 온수를 공급하는 직수 방식의 '연속 온수 가열 방식'을 적용하고, 부식이나 변질 걱정이 없는 풀 스테인리스 노즐을 장착해 위생성도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129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누스비데 '살균 방수 비데(IS-735)' [사진=아이에스동서]

이누스비데는 비데 전문업체 삼홍테크를 지난 2010년 욕실 전문업체 아이에스동서가 인수하면서 통합된 브랜드다. 삼홍테크는 국내에 비데를 처음 선보인 업체로, 지난 2016년 아이에스동서에 흡수합병됐다. 이누스비데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방수 비데를 출시하고, 2015년에는 홈쇼핑에 진출하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비데 업계 판매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양변기에 설치할 수 있고 자동 물내림 기능이 추가된 비데를 출시했다. 

이누스비데가 지난 7월 출시한 '살균 방수 비데(IS-735)'는 살균·방수·탈취 등 비데를 사용할 때 겪는 주요 고민들을 모두 해결한 제품이다. 먼저 제품에 적용된 '스마트 노즐 살균' 기능은 이누스비데 최초로 도입된 전기분해 살균수를 이용한 노즐 세척 시스템이다. 또한 스마트 탈취 기능은 사용자가 변기에 앉으면 자동으로 탈취 기능이 작동하며, 사용 중 일어나면 약 1분간 작동 후 정지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아울러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물을 막을 수 있는 'IPX5' 방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컨트롤 조작부에 국내 최초로 100% 우레탄 몰딩 구조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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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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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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