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中企 근로자도 대기업형 복지를" 중기부-대한상의 '복지플랫폼' 출범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0:55

16일 중소벤처기업부-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출범
회원사 1000개 기업 시범운영 시작, 기업 20만개 이용이 목표
"여가, 상조, 건강검진 등 대기업형 복지,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누릴 수 있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김벤처' 과장(40)은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하나투어에서 겨울여행상품을 구매했다. 점심시간에는 남는 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한 시원스쿨 영어강의를 듣고, 퇴근 후에는 할인쿠폰을 사용해 CGV에서 최신영화를 관람했다. 김 과장이 구매한 상품들은 모두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서 구매한 최저가 상품들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앞으로 대기업 근로자 못지 않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을 새롭게 공개했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은 휴양·여행, 취미·자기계발, 건강관리, 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별로 19개 기업이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상품을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시장 최저가 혹은 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또한 복지플랫폼은 중소기업 임직원, 소상공인이라면 별도의 가입비나 이용료, 이용한도가 없다. 회원가입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를 제출하면 각자 아이디를 부여받아 이용할 수 있고, 회원기업은 자체 운영하는 복지포인트와 연동이 가능하다. 이날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최대 20만개의 기업을 회원사로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플랫폼 제휴기업으로는 △아고다 △하나투어 △CJ CGV △시원스쿨 △교원웰스 △예다함 △SK엠앤서비스 △대명리조트 등 19개 기업이 있으며 현재까지 80만개의 복지상품이 제휴되고 있다. 서비스 제휴기업과 상품 또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중소기업복지플랫폼 오픈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6 mironj19@newspim.com

이날 열린 복지플랫폼 오픈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병환 CJ CGV 대표, 박윤택 SK 엠앤서비스 대표,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대표들이 함께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중소기업 근로자도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취임 목표였는데 실천하게돼 기쁘다"며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근무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복지문제를 꼽는다. 그런 점에서 플랫폼 출범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플랫폼을 벤치마킹한 일본의 경우 이미 1980년대부터 복지플랫폼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중기부도 복지플랫폼이 잘 정착돼서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기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여가, 상조, 건강검진 등 대기업형 복지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며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내실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와 대한상의는 복지플랫폼을 운영하는 것 외에도 중소기업간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복지 개선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중소기업 복지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복지플랫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했으며,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