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초기 잠복상태 치매까지 쉽게 정확히 판별..신개념 기술 화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상대 김명옥 교수침 연구성과
국제적 인정받아..원천기술 상용화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경상대 응용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연구팀이 치매를 손쉽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밝혔다.

연구결과(A novel kit for early diagnosis of Alzheimer’s disease using a fluorescent nanoparticle imaging)는 저명 국제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나 인지능력검사 등을 통해 치매 여부를 진단해 왔다.

(그림) 치매 유도 쥐와 정상 쥐에서의 염증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 바이오 마커의 발현 확인 : 정상 쥐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도 쥐에서 해마 조직의 플라크 형성을 보여주는 형미경 사진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도 쥐 모델을 확립했다. 이어 쥐의 혈장에서 제작된 형광 나노 입자의 발현 양상을 나타내는 결과 사진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 증가하는 Aβ1-42, Tau, STAT3, NLRP3 마커를 포함한 형광 나노 입자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도 쥐에서 발색이 증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키트에 대한 항원 표적 형광 나노 입자가 성공적으로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09.16. [그림=경상대]

하지만 이런 방법은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비로소 식별이 가능하다. 또 고가의 비용에다 치매 진행 정도를 계량화한 지표보다는 정성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치매 증세가 나타나기 이전에 진단해 치매예방 및 치료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 끝에 혈액이나 땀 및 침과 같은 간단한 분비물을 시료로 초기 잠복상태의 치매까지 판별해 내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개인별 맞춤 진단이 가능하도록 miRNA 8종 및 항체 13종 등 총 21종의 바이오마커(biomarker) 개발을 통해 치매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로 개발된 치매 조기진단키트는 민간 기업에 이전, 연말 제품화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등록한 특허 기술과 민간 기업에 이전된 기술에 적용된 임상데이터와 연구방법론이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실용화와 상용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교수는 "치매의 경우 사후 치료성격의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와 병행, 조기진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이 강조되는 정밀건강(precision health) 측면에서도 해결책을 찾아야한다”며 “향후에는 다중오믹스를 활용한 치매극복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