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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후퇴, 다우 9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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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국제 유가 급등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9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시설의 드론 공격에 따른 유가 급등이 전세계 실물경기에 한파를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충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42.70포인트(0.52%) 떨어진 2만7076.8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9.43포인트(0.31%) 내린 2997.9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3.17포인트(0.28%) 하락한 8153.54에 마감했다.

유가 급등이 장 초반부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05달러(14.7%) 치솟으며 배럴당 62.90달러에 거래됐다.

드론의 공격을 받은 석유 시설의 가동이 멈추면서 사우디의 원유 공급이 하루 570만배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사우디 산유량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로, 전세계 원유 공급 물량 가운데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원유시장의 기록적인 혼란이 유가를 상당폭 끌어올릴 것으로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WTI가 단기간에 배럴당 75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일부에서는 1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무역 마찰로 가뜩이나 둔화된 실물경기가 유가 급상승에 또 한 차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거시경제 측면에서 발생한 악재가 주식시장을 압박했다”며 “다만, 미국의 원유 생산과 공급이 크게 늘어난 만큼 외부 악재의 충격이 과거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시장이 주시하는 부분이다. 트레이더들은 정책자들이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 차례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2.00~2.25%에서 1.75~2.00%로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연말까지 정책 기조에 대한 힌트가 단기적인 주가 향방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통화 완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연준이 이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식시장의 조정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청신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일정 부분 떨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이번주 금리인하 가능성이 95%에서 80%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위 ‘연준 때리기’를 지속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트윗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해외 경쟁국에 비해 훨씬 높은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고, 달러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주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제로 혹은 그 이하로 내려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9월 2를 기록, 전월 4.8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저치다.

종목별로는 5만여명의 직원에 파업에 돌입한 제너럴 모터스(GM)가 4% 선에서 급락했고, 월트 디즈니가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2% 가까이 내렸다.

유가 강세에 관련 종목은 강한 모멘텀을 얻었다. 셰브런이 3% 가까이 뛰었고, 엑손 모빌도 2% 가량 동반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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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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