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8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법인전환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순천대 송경환 교수 진행으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장준배 부장으로부터 정부 운영방침을 설명을 듣고, 조태훈 자치혁신과장의 현안 발표 후 참여자 자율 토론이 이어졌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법인화 시민토론회 [사진=순천시] |
장준배 부장은 “정부에서는 자원봉사센터의 전문성․자율성확보를 위해, 법인이나 민간위탁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도 여러 지자체가 법인으로 전환했고 매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정부정책 동향과 타 지자체 사례를 비춰볼 때 법인 전환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설립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을 주문했다.
기존에 설립된 사단법인 존치 여부와 신규 법인 설립 시 임원 구성, 자원봉사센터와 시민 자원봉사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고갔다.
조태훈 자치혁신과장은 “토론회를 통해 법인 전환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법인 설립 과정에서 다양한 채널의 소통 창구를 열어놓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10월중 시민 토론을 다시 한번 개최해, 구체적인 의견 수렴 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시의회 사전 동의를 얻어 발기인 구성 및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2020년에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순천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6년 전남에서 최초로 설립돼, 시 직영체제로 운영돼 오다 2011년 사단법인 전환을 시도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현재 혼합 직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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