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일 당원이 정책 제안하고 주요 정책 선정하는 페스티벌
이인영 "집단 지성의 빛 발휘하는 날…귀 기울이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을 연다. 전국 당원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당의 주요 정책을 선정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원이 결정한 정책을 잘 받아들여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9 leehs@newspim.com |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민주당 당원들의 집단지성의 빛을 발휘하는 날"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늘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당원이다. 당원의 손으로 직접 당의 정책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역사가 시작된다"며 "정책정당으로의 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반겼다.
그는 "전국 253개 지역에서 훌륭한 정책들이 만들어졌고 그 가운데서 선정된 20개 정책이 당원들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며 "치열한 경합과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내준 당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뇌를 활성화하면 시냅스가 빛을 발하고 뉴런이 연결돼야 한다"며 "우리들의 정책 아이디어로 각자의 스냅스로 빛을 발하고 토론과 논의는 뉴런을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정책페스티벌은 진실로 집단 지성의 장이 될 것으로 믿는다. 민주당은 정책 정당이자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이라며 특히 "오늘 국정과제와 한반도 평화 실천의지를 나누고 거듭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모두가 정하는 혁신은 이제 자연스러운 방식이 됐다"며 "머리는 새로운 혁신을 찾고 가슴에는 국민을 위해 꼭 풀어야 하는 정책을 담아내는 시간이 됐다. 당원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스스로 진화하는 민주당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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