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5억 싼′ 강남 로또..래미안 라클래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4:41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8:18

평균 분양가 4750만원대...13억100만~16억6400만원
일반분양 112가구 중 고층 81가구 배정
"당첨가점 65점 안팎 전망..청약 경쟁률 높을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집을 살 수 있는 현금은 좀 있는데 전세살이가 편해 아직 아파트 분양을 신청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올해 안에는 청약 통장을 쓰려고요. 앞으로 청약 경쟁률은 더 치솟고 강남3구의 아파트값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 같아요."

2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강남구에서도 노른자위에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날 견본주택은 개관 전부터 대기 중인 150여 명의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전 문의전화도 1일 평균 400통에 달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9-1·4번지 일원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71㎡A 17가구 △71㎡B 18가구 △71㎡C 8가구 △84㎡A 26가구 △84㎡B 23가구 △84㎡C 20가구다.

◆ 바로 옆 삼성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 22억원 실거래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대다. 이는 지난 4월 분양한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분양가와 가중평균 기준 같은 수준이다. 전용 71㎡는 13억100만~14억5500만원, 전용 84㎡는 15억4500만~16억6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를 확장하려면 각각 1733만~1785만원, 1930만~1989만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저렴해 '강남 로또 분양'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바로 옆 상아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센트럴아이파크(2018년 4월 입주)는 전용 84㎡가 지난 7월 22억~2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이 개관해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이며 이중 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19.09.20 alwaysame@newspim.com

◆ 당첨 가점, 평균 65점 전망...중도금 대출 불가
건설업계에서는 저렴한 분양가로 래미안 라클래시의 청약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단지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약 1만개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예비당첨자는 일반분양 가구의 500%로 뽑는다.

이종성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크게 낮아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문의가 대거 몰렸다"며 "예비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뒤 잔여물량이 발생하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당첨 가점이 평균 65점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체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시공사 보증도 없다. 계약금(20%)은 2회 분납제로 한다. 이 분양소장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금을 수분양자가 직접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견본주택에서 강남3구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방문객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한 번도 주택을 보유한 경험이 없어 당첨 가점은 각자의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총 32점) △부양가족수(총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총 17점)으로 만점이 84점이다.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5년 이상,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인 세대주가 무주택으로 최소 15년은 거주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송파구에서 온 여성 방문객은 "부양가족수가 현재 2명이고,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다 채워 가점이 총 64점인데 향후 자녀를 더 출산할 계획이 없어 가점을 높일 수 없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청약 경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는 청약통장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라클래시' 공사현장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 "타재건축 단지 대비 고층 다수 배정"

래미안 라클래시는 10층 이상이 81가구라 총 일반분양(112가구) 대비 72%에 달한다. 이 분양소장은 "이 단지는 일반 수분양자도 고층 당첨 기회의 가능성이 높은데 정비사업에서 보기 쉽지 않은 경우"라며 "조합원 분양 당시 1층부터 전체를 모두 대상으로 진행해 조합원들도 저층에 당첨이 많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5분이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까지는 도보 약 9분 걸린다. 주변에 학동로, 삼성로가 있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영동대교를 통해 성수동을 비롯한 강북권으로 이동도 쉽다.

특히 언북초등학교가 배정되는 단지로 도보 약 10분에 통학이 가능하다. 언북초는 강남 내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평가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남 8학군으로 유명한 경기고등학교도 도보 10분 정도에 통학할 수 있다.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도 인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에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를 비롯한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청담근린공원, 선릉과 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도 인근에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 야경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단지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하고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를 비롯한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중심부에는 소품, 휴게공간과 수공간이 어우러진 갤러리가로를 설치한다. 곳곳에 주민들의 놀이 및 운동시설과 어린이놀이터도 배치한다. 사우나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키즈룸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마련한다.

청약은 오는 24일 1순위 해당지역, 25일 1순위 기타지역, 26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이어 15~17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 가능하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하철 초역세권인 데다가 올림픽대로나 동부간선도로 등 이용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뛰어나다"며 "게다가 명문 학군이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인기가 높은 단지"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