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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보좌진] 익산갑 출마 고상진 "민심색 띤 젊은 머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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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연대 대변인·유성엽 대표실 보좌관
"유 대표 만나 제3 정치에 눈을 떴다"
"거대 양당 아닌 제3정당만 가능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전 국민이 이른바 '조국 사태'에 시달린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연쇄적으로 제기되면서 당시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한 때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그래도 정부·여당은 빈틈없는 철벽방어 태세를 유지했다. 집권 여당은 줄기차게 후보자의 '완전무결'만 외쳤다. 

야당은 총력 투쟁에 들어갔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여야 대립은 계속됐다. 정국은 올스톱됐다. 지리멸렬한 싸움 끝에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국회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엔 제1야당이 국회를 박차고 떠나 삭발투쟁을 이어가는 중이다.

"상식적이지 않다."

고상진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대변인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무조건적 '찬성 혹은 반대'만 외치는 거대양당의 다툼에 염증을 느낄 정도였다. 그는 "상식적이고 책임있는 정치인들이 아니다. 양쪽 모두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고 있다"며 "위임자의 뜻을 크게 거스른 것"이라고 탄식했다.

그가 내년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결심한 이유도 같은 선상에 있다. 고 대변인은 내년 총선에서 전북 익산갑에 출사표를 던진다. '제3의 정당' 대안정치 소속으로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상진 보좌관(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17 kilroy023@newspim.com

◆ 평범한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유성엽 대표 만나 인생 전환점 맞아"

누가 봐도 고난의 행군이다. 대안정치는 아직 정식 정당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민주평화당 탈당파 의원 10인이 구성한 결사체에 지나지 않는다. 대안정치 의원들은 사실상 무소속이다. 신당 창당에 서두르고 있긴 하나 그 시점이 언제가 될 지 기약이 없다.

내년 총선은 어느 덧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익산 갑에는 이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지낸 집권여당 중진이 버티고 있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하나 고 대변인이라고 불안하지 않을 리 없다. 두렵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는 오히려 "운명 같다"며 웃었다.

첫 시작은 그저 우연이었다. 지인의 부탁으로 2007년 전북도지사 경선에 도전한 유성엽 현 대안정치 대표를 돕게 됐다. 당시 고 대변인은 공무원 생활 10년차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였다. 무기력했던 그에게 역동적인 선거캠프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직선적이고 호방한 성격의 유 대표와 호흡도 잘 맞았다. 경선에선 패했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유 대표는 무소속으로 18대 의원에 당선됐고 고 대변인은 비서관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이후 8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했다.

"유 대표와 합이 잘 맞았다. 언론에 비춰진 그의 강성적인 모습은 왜곡된 이미지였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강한 사람들한테는 강하고, 약한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낮추는 사람이었다. 솔직담백하고 가식없는 진정성도 있다."

그러다 유 대표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문득 발견했다고 했다.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며 그 분의 장점을 따라가려는 습성이 생겼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그렇게 돼버렸다. 유 대표가 그렇듯 저 역시 가식과 거짓을 경멸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려 노력한다. 정치를 해보겠다고 하니 주변에선 '너 같이 순진한 놈이 어떻게 정치를 하겠느냐'고 했다. 혹세무민하거나 감언이설하는 기교가 없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곧잘 듣는다."

유 대표의 곁에서 정무감각과 경험을 쌓은 고 대변인은 2016년 의원실을 나섰다. '안철수 바람'이 불 때다. 양당 독식체계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었던 그도 제3 지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탰다. 고 대변인은 국민의당의 창당실무준비단 기획분과 위원·중앙당 창당 발기인·전북도당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창당의 '숨은 주역'이었던 그는 공천 기회를 기다렸다. 그러나 기회가 쉽게 잡히지는 않았다. 무명의 신인은 여론조사에서 밀렸고 공천장을 따내지 못했다. 

"국민의당 창당시절 내게도 기회가 온 듯 했다. 제가 부족한 탓에 결과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20대 총선에서 제3 지대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분명 확인했다. 제 꿈도 한층 커졌다."

그는 후일을 기약하고 유 대표의 보좌관으로 다시 돌아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상진 보좌관(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17 kilroy023@newspim.com

◆ "정치판 '답' 없을 때 기회 열려…제3지대 도전 두렵지 않다"

여의도 생활을 하며 기득권은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무소속 의원을 따라 국회에 들어온 뒤 국민의당을 지나고 민주평화당을 거쳐 이번엔 대안정치연대에 서 있다. 그 사이 12년이 흘렀다. 좌절하기도 했다. 그가 걷는 길은 온통 안갯 속이었다. 제3지대는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제3지대를 향한 꿈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여태 제3의 정당이 외면받은 이유도 "우리 잘못"이라며 스스로에게 탓을 돌렸다. 

"20대 총선에서 호남은 그 어느 지역보다 제3지대를 밀어줬다. 그래서 국민의당에 힘을 실어줬다. 그런데 분열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른 것은 우리 자신 탓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쓴 소리도 자주 듣는다. 지난 추석 때 만난 주민들은 이렇게 꼬집었다. "신뢰를 저버린 데 사과했느냐, 기회를 줬는데 왜 살리지 못했느냐, 왜 그 때 살리지 못한 기회를 지금 다시 얘기하느냐.'

그는 "아주 진중한 성찰을 먼저 해야 한다. 반성하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 대안정치가 추구하는 제3세력이 성공하려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실패 원인을 찾고, 유권자들에게 진솔한 사과를 하면서 비전을 제시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쉽지 않다."

20대 국회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터라 이번엔 차분히 전략을 가다듬었다. 무턱대고 지역 주민들에게 표심만 호소했던 때와 달리 지난 4년간 꾸준히 지역과 소통해왔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고 그는 자신했다.

고 대변인은 "2016년 선거 때는 1월에 창당 준비를 시작해 2월에 창당을 마치고 4월에 바로 선거를 치렀다"며 "선거를 제대로 준비할 겨를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준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현수막만 걸고 예비후보로 유세활동한 지 한달 반 만에 여론조사를 했더니 제가 꼴등이었다. 그 때는 너무 준비가 부족했고 저 자신도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지역구와 호흡하고, 주민들과 소톡해왔다. 이 시간들이 축적돼 기본적인 준비는 됐다"고 자신했다. 

강점으론 젊음과 패기를 내세웠다. 그는 "전북에 젊은 유력후보가 없다. 저는 유력후보는 아니지만 의지를 가진 젊은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자칭타칭 '젊은 고수'다. 

고 대변인은 "내년엔 '젊은 머슴'으로 불리고 싶다. 나이가 40대 후반을 향해 간다. 이제 진짜 일할 나이가 됐다. 젊음은 확실한 강점이니 젊은 머슴으로 당차게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안정치의 위기는 오히려 반등의 모멘텀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당 분위기가 침체돼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침체돼있다는 것은 바닥을 찍었다는 방증이다. 수면 위로 뜨려면 바닥을 찍어야 차고 올라갈 수 있다. 대안정치는 이런 절박함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 상황이 혼미스러울 때 오히려 격변이 일어난다. 저와 같은 신인, 여성, 사회적 약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지금이다. 거대 양당의 기득권이 공고해질수록 우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더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이 흔들리고 제3, 제4의 공간이 열릴수록 우리 같은 사람들이 참여할 공간도 더 열리지 않겠나. 그러다 보면 기존 정당들도 신인들을 더욱 경쟁적으로 영입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여의도에 있었던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그러나 '항상 이럴 땐 무언가 나온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다. 이럴 땐 꼭 길이 나온다. 우리는 어설프게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남는다"고 확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상진 보좌관(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9.17 kilroy023@newspim.com

◆ "썩은 진보·보수 걷어낸 제3지대에서 민심色 대변하는 정치인 될 것"

"색깔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누군가의 표를 받을 수 있을지 아닐지, 욕 먹을지 아닐지를 걱정하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지 않다. 국민들이 누군가를 뽑아주는데는 이유가 있다. 제가 듣고 파악한 민심을 그대로 대변하는 색깔을 보이고 싶다. 개인 고상진이 아닌 위임자인 국민과 시민들의 뜻을 받든 대리인 고상진의 색깔을 띤 정치인이 되고 싶다."

'정치인 고상진'의 꿈을 물은 데 대한 답이었다. 고 대변인은 정파색이 아닌 민심의 색을 띤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무소속으로 오래 일하니 균형 감각이 생겼다. 어떤 사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균형 감각이다. 정파적 이해관계나 진영 논리에서 자유롭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거대 양당은 뿌리가 모두 썩었다. 조국 사태만 봐도 그렇지 않나. 보수 진영에서 곪고 곪은 고름은 '최순실 사태'로 터져나왔다. 진보 진영에서도 순수성이 결여된 이들이 쌓이며 곪은 게 '조국 사태'를 거치며 곧 터질 것"이라며 "썩은 진보와 보수를 모두 걷어내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제3의 정당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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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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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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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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