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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국당] ③오직 조국만 쫓는 한국당…뒤로 밀린 보수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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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이탈에도 한국당 주춤, 무당층만 증가
태극기 품을까 버릴까…한국당, ‘갈지자 행보’ 딜레마
커지는 통합 목소리…“총선 전략 핵심은 범보수 연합”

[편집자주] 자유한국당이 흔들리고 있다. '조국 정국'을 맞아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당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당의 간판인 황 대표의 지지율은 계속 내리막이다.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했지만 한국당은 더 싫다는 여론도 적지 않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과연 황 대표 체제로 승리할 수 있겠느냐"는 의혹 어린 시선도 가득하다. 바른미래당·우리공화당 등에서 군불을 때는 보수 통합의 목소리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보수진영의 확실한 구심점이 없다는 비판도 거세다. 이에 뉴스핌은 한국당 내부에서 터져나오는 불만과 보수진영의 쓴소리를 취재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연일 반(反) 조국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가 삭발을 하고 대다수 소속 의원들과 청와대 앞에서 촛불 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조국 퇴진에 총력전이다.

일단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여론까지 한국당 공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의 지지율은 20%대 초반 박스권에 묶여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중도층이 대거 이탈했음에도 불구, 이들을 흡수할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중도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9.21 alwaysame@newspim.com

◆ 태극기 품어야 하나, 버려야 하나…갈팡질팡 한국당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추석 전인 9월 첫째주보다 3%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보다 낮은 수치이자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도는 38%로 전주에 비해 2%p 하락했다. 조국 정국이 있기 전 40% 안팎을 유지해왔던 민주당이지만 이번 조사에서 추세가 꺾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4%로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p 상승한 22%를 찍었다. 

한국당 지지도가 문 정권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반사이익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간 중도층을 흡수하기에는 한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은 “문 정권에 대한 부정 의견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지만 한국당을 지지한다는 목소리는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과거부터 대여 투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중장년층이 주를 이룬다. 젊은층은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광화문집회나 도심 릴레이 연설회, 청와대 앞 연좌농성에서는 청년층 지지자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부 극우 지지자들이 “문재인은 빨갱이”를 외치며 성조기·태극기를 함께 흔드는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될 뿐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는 태극기와 중도보수를 모두 안고 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국당의 한 초선의원도 “조국 사태로 당 안팎이 단일대오를 만들어 맞서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와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文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2019.09.17 leehs@newspim.com

◆ 나경원 “지금 보수가 분열돼 있다…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국당은 민주당 지지에서 돌아선 무당층이 한국당으로 흡수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쉽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여당에 싫증을 느낀 여론이 결국 한국당으로 넘어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층 상당수는 과거 촛불을 지지했거나 촛불을 들고 나갔던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탄생에 본인이 객체가 아니라 주체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기 때문에 지지를 철회하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싫지만 한국당은 더 싫다’는 프레임이 있다. 국민들은 결국 한국당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전제조건으로 “박근혜 정권에서의 잘못을 사과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보수가 분열돼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극단적으로 옹호하는 시각도 있고 또 이를 지나치다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다. 어쨌든 우리가 잘못한 점을 반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가 최근 베네수엘라 보고서와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의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하는 등 정책투쟁을 병행하고 있지만 총선 승리 전략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당의 한 재선의원은 “대여투쟁과 정책투쟁을 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국 핵심은 보수통합”이라며 “정책은 탄탄한 지지기반 위에서 실현될 수 있다. 49 대 51 싸움으로 점철되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은 범보수 연합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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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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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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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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