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코레일이 코레일톡 토털여행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관광전용열차를 개발하는 등 모바일·글로벌환경에 맞게 철도관광 패러다임을 전환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관광 중장기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코레일 사옥 전경 [사진=코레일]

우선 코레일은 열차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 토털여행서비스를 확대해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레일톡으로 열차 승차권과 호텔·렌터카 등 역 주변 여행콘텐츠를 한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를 현재 47개역에서 2024년까지 150개역으로 확대한다.

공연티켓·스포츠관람권·지역 특산물 등의 콘텐츠도 추가한다. 여행 트렌드에 따라 상품 구성도 여행지 중심에서 가족·힐링 등 테마 중심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또 2020년 상반기 중으로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모바일에 특화된 철도관광 상품판매 전용 홈페이지로 개편한다. 앱 사용이 힘든 IT취약계층을 위해 철도관광 상품 전화 판매 시스템도 도입한다.

새로운 컨셉의 관광전용열차도 선보인다. 2024년가지 1700억원을 투자해 기존 관광전용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관광전용열차 17편성 96량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코레일은 레일유럽과 JR(일본철도회사) 등 해외 철도유관기관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전용 철도패스 ‘코레일패스’의 해외 판매망을 확대한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씨트립’과 협의 중인 코레일패스 판매 대행 계약도 10월까지 마무리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중·소여행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철도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접 기획한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철도관광 상품 운영에 따른 판매대행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추고 여행사에서 ‘국악와인열차’·‘교육열차’ 등 관광전용열차 상품 운영 기회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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