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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전세계 PMI 악화에 하락...중동 긴장에 유가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8:26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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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민간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 세계 주요국에서 일제히 악화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심화돼 23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독일, 프랑스 PMI가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9% 하락하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1.35% 급락하며 근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0.4% 내린 1.0966달러로 1주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 2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불과 2주 전 유럽중앙은행(ECB)이 무기한 채권매입 프로그램 재개를 발표했으나 이번 달 유로존 민간경기는 정체 양상을 보였다.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 XM 투자 애널리스트는 “독일 경제가 지난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PMI도 악화되면서 3분기에도 역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아시아증시의 대부분 지수도 하락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의 여파가 오랫동안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아시아증시에서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또한 이날 ‘추분의 날’을 맞아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해 변동성이 더욱 과장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25% 하락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4% 상승하다 유럽 PMI 발표 후 0.2% 반락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이 실무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미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 모두 ‘생산적’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400개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조속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마이클 맥카시 CMC마켓츠 전략가는 “시장은 협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협상이 길어질수록 경제적 여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에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시설 무인기 공습 외에도 예멘 민간인 사망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08% 오른 64달러33센트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17% 오른 58달러19센트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추가 파병을 지시했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증파가 ‘방어적 성격의 조치’이며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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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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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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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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