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77.08(- 29.37, - 0.98%)
선전성분지수 9781.14 (-100.11, - 1.01%)
창업판지수 1684.32 (-20.73, - 1.2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23일 중국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거래일 만에 3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2977.0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9781.1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 내린 1684.3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991억 위안, 3089억 위안을 기록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실무급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新華社)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양국이 건설적인 회담을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은 중국 대표단이 몬태나와 네브라스카 농가 방문 일정을 취소한 점 및 ‘스몰 딜’에 대한 기대감을 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더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협상을 타결해야 할 필요가 없고, 중국과 부분적인 딜이 아닌 포괄적 딜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사료 가공, 신소재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자부품, 영화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시가 세계최초로 자율주행차 상용 면허를 발급 했다는 소식에 23일 중국 주요 증시에서 중웨이뎬즈(中威電子, 300270.SZ)등 자율주행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쥐펑(巨豐)투자고문은 “주말에 전해진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낙관적이지 않았다”며 “혼조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등 흐름이 나타날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3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한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7.0734위안으로 고시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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