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은행회관서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연내 증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DLS·DLF 대규모 사태가 주로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9.09.23 leehs@newspim.com |
심성훈 은행장은 23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장과의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증자와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과 은행장들 간 회동은 1년 2개월만이다. 이날 자리에는 윤 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사원 은행장 17명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케이뱅크는 올 1월 KT 주도 하에 5900여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1조원대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해당 계획은 잠정 연기됐다. 이후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는 지난 7월 276억원 규모 전환주 유상증자로 급한 불을 끈 뒤, 주요주주 및 신규주주와 증자를 논의 중이다. 심 행장은 "새로운 주주를 찾고 있다"며 시기에 대해선 함구했다.
심 행장은 연임과 관련해선 "연임이 아니"라며 "연말까지 증자 상황을 지켜보고 가급적 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라는 주주들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심 행장은 본래 23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달초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심 행장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내년 1월1일로 임기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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