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윙입푸드는 한국 육가공 상장기업과의 사업 제휴가 임박했다고 25일 밝혔다.
왕현도 윙입푸드 대표는 "한국에 상장 당시 적극적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업과 전략적 사업 제휴 기회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누누이 이야기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의 다수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한 결과, 곧 모(某)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이번 전략적 제휴가 순조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윙입푸드의 2019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274억원, 반기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6.4% 증가한 519억 원을 기록했다.
왕현도 대표는 "허마셴셩을 포함한 유통 채널을 확대 중이며 브랜드 인지도 정착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품 단가를 조정한 결과 금액 기준 성장률이 물량 기준 수치에 못 미쳤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때까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유지할 계획으로 반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며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성장의 배경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다.
신제품은 현재 유통상 및 도매상 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윙입푸드는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오리 시리즈, 찢어 먹는 육포, 대만식 간장 양념 시리즈 등 다양한 즉석식품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왕현도 대표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R&D 활동을 통해 현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웰빙형 즉석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중국 내 확산으로 인해 돼지고기 육가공제품 가격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윙입푸드의 경우 원재료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상당량의 원재료를 비축해 놓은 상황이어서 하반기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반기만 놓고 보더라도, 반기 기준 매출 총이익률은 39.6%를 기록, 반기 영업이익은 119억5000만원,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5억7000만원을 연 환산한 순이익에 현재 시가 총액 약 923억원을 감안하면 2019년 예상 순이익 대비 PER은 7.0배 수준이다.
한편, 윙입푸드는 지난 8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중국 로드쇼를 진행했다.
왕현도 대표는 “이번 개인주주 중국 로드쇼는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한국 주주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중국 로드쇼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IR 활동을 통해 회사의 경영 방침 및 미래 전략을 시장에 알릴 예정"이라며 "한국 상장 중국 기업 중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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