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수원 노래방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인계된 가운데 4개 교육청이 한 자리에 모여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1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14) 7명이 초등학생(13) 1명을 집단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수원 노래방 폭행 영상 [사진=캐내내 SNS] |
이번 사건에 가담한 가해자들은 각기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며 수원, 서울, 인천,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가해자 소속 지역 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시청에서 만나 폭행 사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논의는 노래방 폭행에 관련된 학교가 여러 지역으로 분산됐기 때문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라며 “화상으로 논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각 교육청 담당자가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위원회 방식은 전적으로 학교에서 정하는 것으로 교육청에서는 방향성을 제시할 뿐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06년생 집단폭행 사건’ 청원의 참여자 수는 22만7038명을 기록하며, 청와대 답변요건인 20만명을 충족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3일 집단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중학생에 대해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청소년수용기관인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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