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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교통약자 배려한 ‘전기차 충전소 1호점’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4:08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4:08

한전, (사)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과 인프라 구축 협약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도 나주시는 24일 시청 이화실에서 한국전력 나주지사, (사)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과 함께 ‘교통약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1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의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 설치 요청에 따라, 한전 나주지사에서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시설을 시범 구축·운영하기로 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식 모습 [사진=나주시]

타 지자체(제주도)의 경우,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소 설치, 운영에 자체 예산을 투입한 사례는 있으나, 한전에서 직접 설치,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협약에 따라, 한전 나주지사는 올해 안으로 나주시 남내동 공영주차장(남내동 67)에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시설 1개소를 구축, 운영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충전소 부지 무상 제공 및 충전소 지붕 설치를,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은 충전기 사용에 대한 사용자 안전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교통약자 전용 전기차 충전소(급속50kW급)는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일반 충전소에 비해 넓은 주차면에 조성된다.

충전커넥터 및 충전디스플레이 또한 지면에서 1~1.3m높이로 비교적 낮으며, 기상악화에 대비해 차량 출입구까지 덮을 수 있는 지붕(캐노피)구조물을 설치해 사용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기차 700대 시대를 맞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점에 교통 약자를 위한 충전소 설치, 운영에 협력해주신 한전 나주지사,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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