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3명이 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제46회 관광의 날인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갖고 관광진흥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태영 (주)인터컴 대표이사 [사진=문체부] |
훈장 수훈자는 은탑산업훈장(은탑 1명, 동탑 1명, 철탑 1명, 석탑 1명)과 산업포장(2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11명) 등이다.
은탑산업훈장은 최태영 ㈜인터컴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1985년 ㈜인터컴을 설립한 이래 34년간 다수의 대규모 국제회의와 행사를 치르며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수준과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다. 오랜 기간 쌓은 마이스 산업 노하우를 미얀마와 몽골 정부에도 전수하는 등 민간 외교의 좋은 선례도 남겼다.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전춘섭 ㈜세계투어 대표이사는 호텔·콘도 예약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다년간 국제적 공식행사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며 외래 관광객 유치에 노력했다. 한국여행업협회장을 지내며 업종 따라 분산됐던 국내·국외·일반 여행업 단체를 통합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정후연 ㈜아름여행사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국내여행 활성화와 지방 연계 고품질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지방에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과 경기대학교 겸임교수를 수행하며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 다양한 관광 관련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8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외화 획득에 기여한 업체 2곳은 관광진흥탑을 받는다.
‘관광혁신, 대한민국에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46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는 문체부 박양우 장관과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윤영호 회장,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세계 140개국 중 16위로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른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효자산업으로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에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다. 이번 정상회의가 관광산업이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관광업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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