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강동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전셋값 47주 만에 상승 전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오는 10월 정부가 예고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이후 4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이 26일 발표한 '9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인기지역 신축 아파트와 8월 하락폭이 컸던 재건축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 지역은 강남구(0.03%→0.1%),송파구(0.03%→0.1%), 서초구(0.04%→0.07%), 강동구(0.03%→0.07%)로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강북에선 마포구(0.11%)가 지난주 0.06%보다 0.05%포인트(p)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진구(0.09%)와 동대문구(0.07%), 강북구(0.05%)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0.01%)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 후 이번 주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과 서울이 상승폭이 늘어난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수도권(0.04%→0.05%)과 서울(0.03%→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6%), 서울(0.06%), 경기(0.04%), 인천(0.03%), 울산(0.03%) 등은 상승, 강원(-0.13%), 경남(-0.12%), 충북(-0.12%), 경북(-0.10%), 제주(-0.08%), 전북(-0.06%) 등은 하락했다.
이번주 전국 전셋값도 0.03% 오르면서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5% 오르면서 지난주 0.04%보다 0.01%p 상승폭이 늘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13%), 경기(0.10%), 대구(0.09%), 서울(0.05%), 인천(0.04%) 등은 상승, 경남(-0.14%), 강원(-0.11%), 제주(-0.09%), 충북(-0.09%),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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