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유기·목기 등 50점, 고서·고문서·화석 등 504점 기증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이달 20일부터 추진 중인 ‘여수시립박물관 시민 유물 기증 운동’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20일 여수민속전시관 차성업 관장이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40년간 수집해온 한복, 유기, 사기, 목기, 상, 바구니 등 유물 50점을 여수시에 전달했다.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이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기증 유물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여수시] |
이어 지난 25일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소장 이영일)가 고서, 고문서, 토기 등 유물 504점을 여수시에 전달하며 유물기증 1호 단체가 됐다.
여수시는 기증받은 유물을 보존 처리와 감정 평가한 후 박물관 개관 전까지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이영일 소장은 “여수에 지어질 박물관이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 사랑의 일념으로 유물 기증에 선뜻 나서 준 지역사회연구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의 손으로 박물관을 만들 수 있도록 유물 기증 운동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