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웨이 오픈 3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카메론 챔프가 무빙데이서 선두를 달리며 통산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세계랭킹 170위' 카메론 챔프(24·미국)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166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달러)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14언더파 202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메론 챔프가 선두를 달렸다. [사진=PGA] |
챔프는 이날 전반홀 4번홀(파4)와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그는 흐름을 후반까지 이어가며 10번홀(파4),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챔프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페어웨이 적중률 353야드, 71.43%, 그린적중률 77.78%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챔프는 2018년 10월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서 4타차로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저스틴 토마스(26·미국)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 줄인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안착했다. 그는 최종라운드서 선두와 3타차로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6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돼 왔다.
첫날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아담 스콧(39·호주)은 2라운드서 1타를 잃은데 이어 이날 역시 1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 3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임성재(21)와 김시우(25)가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 줄인 3언더파 213타 40위권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지난 9월23일 샌더슨 챔피언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시우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오히려 3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 50위권에 내려앉았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 역시 2017년 5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강성훈, 배상문, 안병훈, 이경훈은 컷 탈락했다.
전 NFL 스타 토니 로모(39·미국)는 첫날 2언더파 70타로 컷 통과에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2라운드서 6타를 잃으며 4오버파로 조기에 짐을 챙겼다.
저스틴 토마스가 선두와 3타차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가 4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시우가 5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