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분절된 외벽으로 ‘천사의 날개’ 형상화
라도무스 아트센터‧대전동부소방서 등 색다른 디자인으로 호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올해의 대전시 건축상에 ‘관평동 성당’ 등 4개 작품이 명단에 올랐다.
대전시는 제21회 대전시 건축상 수상작품 선정을 위한 ‘건축상 심사위원회’에서 금상 1개 작품과, 은상 1개, 동상 2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관평동 성당은 근린공원 및 보행자도로에 성당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주변과 함께하는 공간을 조성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 21회 대전시 건축상에서 금상을 받은 ‘관평동 성당’ 전경 [사진=대전시청] |
‘천사의 날개’를 형상화한 3개의 분절된 외벽, 스테인드그라스에서 내려주는 다양한 빛 등으로 성당의 품격을 높여주는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성구 원신흥동 소재 ‘라도무스 아트센터’는 은상, 동구 가양동 소재 ‘대전동부소방서’와 유성구 원계산로 소재 ‘계산동 단독주택’이 각각 동상에 뽑혔다.
시상식은 내달 24일 대전엑스포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9 대전건축페스티벌’개막식 행사에서 진행한다.
김준열 시 주택정책과장은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건전한 건축문화 조성과 우리시 정체성 증진에 많은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젊고 유능한 건축가들과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 건축상은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도시경관에 기여한 우수한 건축물을 선정·시상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건축 관계자들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