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28일(현지시간) 롤러코스터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은 멕시코 국영통신 노티펙스를 인용해 29일 이같이 보도했다. 사고는 멕시코시티 소재 라 페리아 차풀테펙 공원에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롤러코스터의 후미 부분이 탈선했으며, 이로 인해 탑승객들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10대와 20대 남성 두 명이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숨졌으며, 여성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놀이공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관련 당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법무장관실 대변인은 예비 조사 결과, 기계적인 결함으로 인해 롤러코스터가 33피트(10m)의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과실치사 사건으로 간주해 조사하고 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라 페리아 차풀테펙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옆에 비계가 설치된 모습. 2019.09.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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