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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만간 귀국 예정...마라톤 책 내며 ‘정계복귀’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1:19

독일 베를린마라톤대회 출전해 완주
김도식 전 비서실장 "출판기념회 일정 곧 공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일로 떠났던 그는 1년여 간의 외유 생활을 마치고 곧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체제에 반발하며 유승민 의원, 오신환 원내대표 등이 따로 당 내 의원 모임을 출범시킨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귀국으로 바른미래당의 분당 또는 신당 창당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인터넷 카페 미래광장 홈페이지>

오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와 같은 시간에 비당권파 의원 모임을 열고 '변화와혁신을위한비상행동'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초대 대표는 유승민 의원이 맡았다.

김도식 전 안철수 비서실장은 30일 안 전 대표 지지 모임인 인터넷 카페 '미래광장'에 공지한 글에서 “안 전 대표는 독일 출국 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신간으로 펴내며 마라톤을 통해 배운 인생과 깨들음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라며 밝혔다.

김 전 실장은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29일 베를린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 46분 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했다”며 “한국, 독일 양 국민 모두에게 의미가 있는 베를린 하늘 밑에서 꼭 한번 완주해 보고 싶다는 평소의 그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언덕을 하나 넘을 때마다 함께 달리고 큰소리로 응원해 주는 분 들이 계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의 달리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은 그러면서 “극심한 내홍을 겪는 바른미래당에서 유승민·안철수계의 탈당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출간 소식과 출판기념회 일정 등은 출판사를 통해 오늘 안에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의 한 측근인사의 말에 따르면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교수는 지난 8월 말 입국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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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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