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조사의 주축을 맡고 있는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을 반역죄로 체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프 위원장은 불법적으로 끔찍한 거짓 진술을 꾸며냈다. 그것은 내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말한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다. 반역죄로 체포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출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
지난 26일 시프 위원장은 조지프 매과이어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의 정보위 청문회에서 모두 발언 중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로 묘사했고, 29일에는 NBC 등의 방송에 촐연해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내부고발자가 곧 증언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대통령직 선서에 대한 터무니없는 위반이므로 탄핵조사에 돌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에도 시프 위원장의 지난주 발언이 자신이 의회 대회의장에서 본 "가장 노골적이고 사악한" 거짓말이라고 묘사한 뒤 "시프 위원장이 사기와 반역죄와 관련해 심문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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