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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두산, '역대급' 정규시즌 우승… 삼성·KIA·한화·롯데 '명문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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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K·키움·LG, 수도권 4팀 1~4위 싹쓸이
삼성·KIA·한화·롯데, 역대급 몰락… 반등 필요해
KT, 창단 사상 최고 성적… 내년 시즌 가을야구 바라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역대급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6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미라클 드라마'를 완성했다. SK 와이번스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우위를 점하며 창단 첫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KBO리그 38년 역사상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지난 8월15일까지 두산은 3위에 머물며 선두 SK에 9경기 차로 뒤졌다. 그러나 SK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며, 두산은 상승세를 달리며 격차를 서서히 줄였다.

결국 9월28일 SK와 공동 1위를 이룬 뒤 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6대5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라클' 두산 다운 막판 뒤집기였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정규리그 우승 모습. [사진= 두산 베어스]

▲포스트시즌, 수도권만 4개팀 진출… 지방은 NC가 유일

KBO리그 10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다. 결과적으로 수도권에서 4개 팀이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으며, NC 다이노스는 유일하게 지방팀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이뤄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과 하위권 팀의 행보가 갈렸다. 가을야구 단골손님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중반에 들어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됐다. 관건은 순위를 끌어올려서 최대한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결국 두산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로써 두산은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도전자를 기다리게 됐다.

두산은 가장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외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20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했고, 이영하는 17승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좌완 에이스 유희관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석권한 김재환이 부진했으나, 오재일이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역대 외인타자 최다안타를 경신하는 등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반면 SK는 시즌 중반부터 줄곧 1위를 달렸지만, 시즌 막판에 2위로 내려갔다. 비록,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로 분류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구수와 이닝수 조절을 했던 김광현은 가장 중요했던 최종전에서 승리투수를 따내는 등 올 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남기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여기에 KBO리그 2년차 외인투수 앙헬 산체스 역시 17승(5패)을 올리며 한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홈런공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SK는 올 시즌에도 매서운 장타를 뽐냈다. 제이미 로맥과 최정은 2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한동민과 정의윤, 이재원까지 맹타를 휘둘렀다.

3위는 키움 히어로즈가 차지했다. 키움은 올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며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홈런왕' 박병호를 주축으로 김하성, 이정후, 서건창, 김혜성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장정석 키움 감독의 전술이 돋보였다.

투수진에서도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외인 원투펀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더불어 토종 에이스 최원태, 이승호까지 포스트시즌을 위한 4명의 선발을 보유했다. 불펜진에서도 김상수와 한현희, 조상우, 오주원 등 점수를 지킬 수 있는 투수들이 대기한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는 4위를 기록,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오랜 역사와 팬층을 보유한 LG는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투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타선에서는 주장 김현수가 중심을 잡았고, 채은성과 이천웅 등 토종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시즌 중반에 영입한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적응을 마친 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4위 확정에 큰 역할을 했다.

투수진에서는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슨이 모두 10승 이상을 거두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마무리 고우석을 발굴한 것이 크다. 고우석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35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NC 다이노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 가운데 유일한 지방팀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KT 위즈와 5위를 둔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쳤지만, 결국 우위를 점하며 지난해 꼴찌의 설욕을 씻어내고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동욱 감독은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꼴찌에 그치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NC는 올 시즌 중반까지 2위까지 오르며 상위권 다툼을 펼쳤다. 그러나 7월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KT 위즈에게 5위를 내주는 등 6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양의지를 바탕으로 뒷힘을 발휘한 NC는 결국 5위를 확정지으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KIA·삼성·한화·롯데, '명문 구단'의 몰락… 가능성 보여준 KT

수도권 팀들이 포스트시즌을 휩쓴 가운데 명문 구단들의 몰락이 눈에 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까지 지방에서 강세를 보였던 명문 구단들은 시즌 중반부터 하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를 포기했다.

KIA는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 김기태 전 감독의 자진사퇴로 분위기가 흐려졌으며,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외인 원투펀치인 조 윌랜드와 제이콥 터너는 기대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부동의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초반 부진은 떨쳐내고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지켰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서도 전체적인 리빌딩에 실패한 모습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키스톤 콤피 김선빈과 안치홍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다.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으며 타격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찬호와 이창진이라는 젊은 야수를 발굴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베테랑 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KIA 타이거즈 제이콥 터너. [사진=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체면을 구겼다. 지난 2017년 김한수 감독을 선임했으나, 3년 동안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터너를 영입했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시즌 중반 방출을 당했고, 터너 역시 5승(8패)을 거두는 데 그치며 팀을 떠났다. 외인 원투펀치가 무너지자 토종 투수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강민호를 영입하며 안방과 타선 강화를 동시에 노렸으나,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외인 타자 2명을 기용하며 시즌 후반에는 살아난 공격력을 보였지만, 이미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으나,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용덕 감독의 리빌딩이 전체적으로 실패한 대표적인 예시다.

시즌 초반부터 베테랑 선수들과 한 감독의 불화가 시작됐다. 이용규와 송광민, 최진행이 FA 자격을 얻어 팀 잔류를 원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계약을 체결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이용규와 한 감독의 불화가 발생하며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결국 시즌에 들어선 한화는 얇은 선수층에 무너졌다. 실책은 무려 106개를 범하며 10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으며, 팀 평균자책점 역시 4.80으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강불펜으로 평가받던 한화 불펜진은 올 시즌 완벽하게 무너졌다. 마무리 정우람은 26세이브를 올리며 체면을 지켰지만, 박상원과 안영명, 이태양으로 이어지던 필승조가 붕괴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 팀 선수들의 연봉은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시즌 중반 이미 꼴찌를 확정했다. 지난 2015년 KT 위즈가 합류해 10구단 체제로 개편된 이후 단일 시즌 50승을 올리지 못한 첫 팀이 됐으며, 역대 세 번째 한 시즌 90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각 지표를 보면 롯데의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팀 타율(0.250)과 팀 평균자책점(ERA 4.86), 팀 실책(112개), 팀 도루(65개)까지 모두 꼴찌다. 특히 폭투 개수는 충격적이다. 올해만 101개의 폭투를 범한 롯데는 이 부문 2위 NC(68)개와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

베테랑들의 몰락은 더욱 뼈아프다. 연봉 10억원 이상을 받고 있는 이대호와 손아섭, 손승락 등 개인 타이틀 경쟁을 해야 할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너졌다. 지난해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포수 문제도 나종덕과 안중열, 김준태, 정보근까지 4명이 나섰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KT 위즈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창단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막판까지는 5위 NC와 순위다툼을 펼치며 가을야구 진출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충분히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는 모두 10승을 넘겼으며,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멜 로하스 주니어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투수진에서 배제성과 김민수 등 젊은 선발 자원들을 발굴해냈다. 배제성은 시즌 10승을 거두며 KT의 창단 첫 토종 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주인공이 됐다. 해외 유학파로 주목을 받은 이대은은 시즌 초반 선발로 활약했으나,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의 주인공 강백호가 맹활약을 펼쳤다. 박경수와 유한준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심우준, 배정대, 문상철 등의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도 잘 이루어졌다.

올 시즌 반란을 일으킨 KT, 내년에는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다시 담금질을 시작할 전망이다.

KT 위즈 배제성. [사진= KT 위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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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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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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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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