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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국 전투기, 독도 비행은 비생산적"...8월에 이어 또 딴지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9:43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9:43

"한·일, 분쟁 해결 위해 열성적이고 진지한 대화 갖기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한국 공군 전투기의 독도상공 비행을 두고 "한일 문제에 있어 생산적이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한국과 일본 간 최근 의견 충돌을 고려할 때 '리앙쿠르암'(미국이 독도를 이르는말)에서의 군사 훈련 시기와 메시지, 늘어난 규모는 진행 중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산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은 리앙쿠르암의 영유권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열성적이고 진지한 대화를 갖기를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대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달 27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K-2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에서 F-15K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2019.09.27 alwaysame@newspim.com

미 국무부는 지난 8월 25~26일 이틀간 실시된 한국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서도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전날 공군은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주력기인 F-15K 2대를 독도 인근 영공에 출격시켰다. 이에 대해 일본은 무관을 초치(불러서 오도록 하는 조치)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본의 항의에 국방부는 즉각 대응했다. 국방부는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바이며,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또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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