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황교안 자녀 특혜 의혹, 복지위 국감에도 ‘불똥’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9:02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9:02

기동민 의원 질의에 한국당 의원 ‘반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자녀의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설전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도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공적조서를 보면 황교안 대표 자녀의 공적조서에 헌혈이라고 나와 있다”며 “헌혈로 장관상을 받는 일은 거의 없는 일 아닌가. 제대로 된 수상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leehs@newspim.com

기 의원은 “황 대표 자녀의 공적조서를 보면 딸은 7가지 정도인데, 아들은 같은 사항으로 4개 정도”라며 “오전에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복지부장관이 답변할 일’이라며 얘기가 나왔다. 어떻게 된 일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공적조서에 있는대로 일을 제대로 했다면 상은 받을 수 있다. 장관상을 줄 때 직접 선발하지 않고 관계 단체에서 지자체 추천을 받는다”며 “실질적인 심사를 하기 보다 요건을 갖춰 오면 심사하는 것으로 그 과정이 엄격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기 의원은 “심사과정이 엄격해야 한다. 오래된 사안이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사안이기 때문에 4일 국감 때 다시 규정에 맞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 자녀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정쟁하지 말고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국감에 임하자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기동민 의원은 여당 간사로 한국당 대표를 타깃으로 세부사항을 하나하나 문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다면 한국당에서 얘기한대로 특검을 하면 된다. 그러면 이잡듯이 나올 것”이라며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특검으로 가자”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승희 의원도 “행안위에서 황 대표 자녀의 수상에 대해 질의한 것 그 자체가 정쟁”이라며 “대통령 주치의 선정 문제는 대통령 주치의가 청와대 소관인지 몰라 물어본 것이 아니다. 기 의원은 이를 정쟁으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부산대의대 교수의 대통령 주치의 선정을 두고 “조국 장관 압수수색 과정에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깊은 일역(一役)을 했다’는 문건이 나왔다”며 대통령 주치의제 개선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의원이 정부에 질의를 한 것에 대해 폄훼하다니 사과를 받고 싶은 마음이며, 이를 정쟁이라고 생각한다니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