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중단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3일(현지시각) 미 국방부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오전 통화를 하고 북한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양측이 모두 북한의 시험 발사가 불필요하고 도발적이며, 외교의 장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시험 발사를 어떻게 평가하며, 일본에 심각한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양측 모두 (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며, 북한을 외교적 경로로 이끌려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지적했다”고 답했다.
한편 오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도 북한과 대화하게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