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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난중일기와 명량해전·의병유적 재조명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4:29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4:29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조양현성 유적조사를 통해 조성면 우천리 고내마을에 있는 조양현성이 조선시대의 체성 축조기법으로 지어진 군사 요새 임을 밝혀냈다고 4일 전했다.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는 조양현성 현지조사를 통해, 내성 일부와 외성의 서·남·북벽일부, 성돌, 성곽 유구 등과 2개의 샘을 확인했으며, 조양현성이 총 1.26㎞ 둘레의 타원형 석성 임을 알아냈다.

조양현성 옛터 [사진=보성군]

조선시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양현성에 대해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755척이요 높이가 7척이고, 그 안에 우물 2개와 군창이 있다’고 묘사하고 있다.

조선후기 사용했던 포백척 기준(46.73cm)으로 환산하면 조양현성 둘레가 1.26km라는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충분히 뒷받침 된다.

보성군 조양창은 임진왜란의 일등공신 이순신 장군과의 인연도 깊어 역사적 의미가 남다르다.

‘난중일기’ 1597년 정유년 8월 9일 기록 ‘저녁에 보성 조양창(현 조성면 고내마을)에 이르니 사람은 하나도 없고 창고 곡식은 봉한 채 그대로였다. 군관 4명을 시켜 지키게 하고, 김안도의 집에서 잤다’는 대목은 명량대첩으로 향하는 조선수군의 군량미가 보성 조양창에서 보급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조양현성(兆陽縣城)에는 600석 규모의 군량미 저장소가 있었다. 군은 유적조사를 통해 발견된 우물 2군 데 중 한 곳을 이순신장군과 의병들이 이 샘물을 마신 곳이라 하여 ‘이장군 샘’으로 명명하고 우선 복원하기도 했다.

이순신 장군은 1597년 8월 9일부터 3일간 김안도의 집과 양산항(원) 집에 머물면서 최대성 장군과 송희립 장군을 만나기도 했으며 조선 수군을 모집해 명량대첩의 기틀을 마련했다.

군은 수군을 폐하고 육군으로 합류하라는 선조의 명에 이순신 장군이 올린‘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 장계가 쓰였던 보성 열선루를 비롯한, 상유십이 공원, 이순신 장군이 전라 우수영을 향해, 출항한 군영구미 등 보성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해 조선수군과 보성의병의 활약상을 역사문화 관광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임진왜란 때 700의병을 일으킨 죽천 박광전(1526~1597)선생과 전라좌도의병장 삼도 임계영(1528∼1597) 장군을 비롯해 머슴살이 의병장 안규홍,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선생, 독립운동 선각자 송재 서재필 선생 등 의병 역사 유적의 발굴과 복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남도의병 역사를 알리고, 의병유적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jk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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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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