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인 ‘보성전통차농업’을 농촌을 지켜갈 미래 천년사업으로 육성하고, 세계농업유산 등재 가치를 찾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손을 잡았다.
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차 농업유산의 특성과 가치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업유산 전문가, 차농가 및 지역주민 50명과 함께 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전했다.
보성 전통차 농업유산 현장토론회 [사진=보성군] |
이번 토론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시험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농업유산 전문가인 성균관대학교 정기호 교수, 배재대학교 최종희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안옥선 연구관, 한국농어촌공사 백승석 차장의 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보성전통차농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농업유산 자문위원인 성균관대학교 정기호 교수는 “보성차 농업유산의 독특한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며, 국가농업 유산을 뛰어 넘어 세계농업유산으로의 가치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안옥선 연구관은 “살아있는 유산, 지속가능한 농업유산의 보전과 계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으로서 수많은 농업유산 중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해 농촌가치 창출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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