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장하나가 시즌 첫승과 통산 11승을 향해 순항했다.
장하나(27·비씨카드)는 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가 선두를 달렸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고진영이 2위를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최혜진이 9위를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첫날 선두그룹과 1타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장하나는 이날 전반서 3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서 4타를 더 줄였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무려 10차례나 오른 바 있는 장하나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 92.86%, 그린 적중률 77.78%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 역시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3개를 잡았다. 그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3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3월 뱅크오브 파운더스컵 이후 5개월만에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CP위민스 오픈까지 시즌 4승과 통산 6승을 신고한 바 있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26)은 1타 줄인 4언더파 140타로 임희정(19·한화큐셀), 최혜진(20·롯데) 등과 나란히 9위 그룹에 포진했다.
KLPGA 대상 1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냈다. 최혜진이 이 대회서 우승할 경우 약 누적 상금 12억7000만원을 쌓아 2016년 박성현이 작성한 최다 기록(약 13억3000만원) 경신을 가시권에 두게 된다.
1라운드서 이븐파로 30위권에 그친 '슈퍼루키' 임희정은 이날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3개나 줄였다.
첫날 3오버파로 공동 70워권으로 흔들린 재미교포 노예림(18·미국)은 버디 5개를 잡아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첫날 1타를 줄였지만,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이븐파를 기록, 이틀합계 1언더파 143타 24위에 안착했다.
1라운드서 공동선두를 달려 시즌 첫승에 기대를 부풀린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2개 잃고 2언더파 16위로 내려앉았다.
'중국 미녀골퍼'로 화제됐던 수이샹(21)은 첫날 5타를 잃은데 이어 이날 3타를 더 잃어 이틀합계 8오버파 152타로 컷 탈락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LPGA 투어 대회로 열렸지만 올해 KLPGA 투어 대회로 변경됐다.
다니엘강이 9위를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조아연이 2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노예림이 1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수이샹이 컷 탈락했다.[사진=하나금융그룹]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