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이주현 기자 =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일부 행사가 취소되고 일정이 조정됐지만,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제인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했다는 평이다.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사진=영동군] |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축제관광재단에서 방문객 수치를 체계화하기 위해 모든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방문객 집계 기준에 따르고 있다.
농가형 와이너리 35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장은 수많은 인파로 대성황을 이뤘다. 와인은 1만2000병, 약 1억8000만원어치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사진=영동군] |
제3회 전국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 제1회 전국 풍물경연대회 개최 등 국악 축제 정체성을 강화하며 다각적인 발전 모습도 비쳤다.
난계국악방송국을 운영하며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 지역 공연팀 등을 활용해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제52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0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6일 막을 내렸다. [사진=영동군] |
야간에도 즐길 수 있게 경관 조형물을 설치하고 국악과 와인의 밤, 가수 공연 등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야간콘텐츠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태풍이라는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축제를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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