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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펀드] '안정성+성장성' 겸비 중국 투자...KB통중국고배당펀드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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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주식 중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선별 투자
배당주 60%·성장주 40% 자산 배분..."성장주 무게 중심 늘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펀드입니다. 중국 배당주 투자를 기본 전략으로 가져가면서 성장성 있는 중국 주식에도 투자합니다. 변동성 국면에서 성장주 펀드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죠. 위험 구간에서 덜 깨지면서, 꾸준하게 수익률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KB통중국고배당펀드 책임운용역인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 2팀장은 지난 10월 2일 뉴스핌 <월간ANDA>와 인터뷰에서 배당주와 성장주를 포괄하는 투자전략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자산운용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02 dlsgur9757@newspim.com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주로 중국(홍콩, 중국 본토 등) 관련 주식 중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이 높은 주식에 투자한다. 펀드는 연초 이후 13.86%(지난 9월 30일, A클래스 기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펀드 설정액은 약 2800억원이다.

펀드 기본 전략은 중국 관련 배당주 선별 투자다. △배당수익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 △현금흐름의 안정성 △매출·순이익 성장성을 기준으로 자체 종목 선별 모델을 활용해 1차 투자 대상 종목군을 뽑는다. 여기에 내수 부양, 정보기술(IT) 신경제 산업 등 정부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분류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김 팀장은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일정한 현금흐름을 보이면서, 배당을 나눠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안정적"이라며 "기업이 배당성향을 계속 유지하거나 늘리는 건 안정적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시피 홀딩스는 펀드가 고른 대표 배당주 중 하나다.

김 팀장은 "중국 부동산 관련 종목은 정부 정책에 따라 부침이 심해 접근하기 어렵지만, 시피 홀딩스 같은 상위기업은 성장을 이어가며 7% 이상 배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배당주 투자를 기본 축으로 하면서,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편입해 추가 수익률을 확보한다.

김 팀장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대 초반이 예상되는 중국은 안정 성장형에 가까운 기업군이 다른 나라 보다 넓다"며 "거대한 내수시장 바탕으로 소비재, IT·통신서비스, 의료기업 중에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8일 기준 펀드가 담고 있는 상위 종목은 텐센트(TENCENT HOLDIN), 알리바바(Alibaba Group) 등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중국 신경제 관련 선두 기업으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가지며, 높은 성장률 보여주고 있다"며 "현금흐름, 재무제표 안정성이 우수해 포트폴리에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통중국'이라는 이름처럼 중국 관련 투자기회는 모두 활용한다. 펀드는 △홍콩 주식시장 60% △중국 본토 시장 15%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 15% △대만 주식시장에 2~3%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했다.

김 팀장은 "중국 본토 시장보다 홍콩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싸서 홍콩 위주로 자산을 나눴다"며 "본토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일반 개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종목 쏠림현상과 뉴스 흐름에 투자심리가 좌우되는 점도 고려한 배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자산운용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02 dlsgur9757@newspim.com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팀장은 "보통 중국펀드에 투자할 때 GDP 이상 기대 수익률 가지는데, 잘하는 기업 선별한다면 미국, 한국, 유럽 보다 높은 성장과 투자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펀드 투자방법으로는 연금투자나 적립식 투자를 추천했다. 중국처럼 신흥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 접근하는 게 적절하다는 얘기다.

그는 "변동성이 심한 중국 주식시장에 단기 투자했을 땐 어느 시점 투자하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한다"며 "단기에 차익을 실현할 정확한 투자 시점을 잡는 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반면 "연금형이나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적정 수준에 가격을 형성하며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발상 투자도 제안했다. 김 팀장은 "올해 상해종합지수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1.45배로 진입하기에 무리가 없는 밸류에이션 구간"이라며 "특히 중국 관련 뉴스 흐름이 안 좋을 때, 중국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았을 때나 변동성이 다른 시장 보다 클 때 공격적 접근 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중국 주식시장 보다 PER이 낮은 나라는 많지 않은 편이다. 올해 다른 국가들의 예상 PER은 △미국 17.88배 △유럽 유로스탁스(EURO STOXX)50 기준 14.23배 △일본 15.67배 △인도 19.45배 △베트남 호치민 인덱스 기준 16.5배다.

최근엔 펀드에서 성장주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3년 전엔 배당주 80%·성장주 20% 비중으로 안정적 기업에 투자하는 부분이 컸다면, 지금은 배당주 60%·성장주 40%로 성장주에 무게 중심을 가져가고 있다.

김 팀장은 "중국 정부가 내수 부양, 신경제 육성을 통해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며 "배당주 펀드 성격을 유지하면서 성장성 있는 기업을 한도 내에서 많이 편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펀드는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활용해 환헤지 실시하고 있다. 가입 시점에 수수료를 떼는 A클라스 기준 총 보수는 1.825%(판매 0.900%, 운용 0.850%, 기타 0.075%)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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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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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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