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넷마블과 웅진코웨이의 '시너지'는?… "게임+렌탈로 스마트홈 승부"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5:50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5:51

"가격 1조 8000억원 중반대... 데이터 기술과 렌탈계정 접목"
'국내 자본 인수' 코웨이도 기대.. "고용 승계 등 안정적일 듯"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게임산업에서 축적한 4차산업 기술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이 렌털업계 1위 기업과 결합되면 어떤 시너지가 나올까. 상상하기 힘들지만, 반대로 구독경제에서 '신박한' 놈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 넷마블의 판단이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이 렌탈업계 1위 업체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가격은 1조 8000억원 중반대로 형성됐으며 계약은 이르면 올해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지분 25.08%와 경영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두 업체는 세부사항을 협의해 이달 중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이르면 올해 중으로 인수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약 1조 5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예상됐던 가격은 1조 8000억원 중반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시장에 알려진 제시금액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 게임업체 넷마블의 깜짝 입찰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쳐졌던 SK네트웍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잇달아 본입찰을 포기한 상태였다. 지난 8월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던 넷마블은 1조원대의 풍부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경쟁자들보다 높은 입찰가를 적어내면서 단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넷마블과 웅진코웨이의 시너지 [자료 = 넷마블]

넷마블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구독경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게임산업에서 쌓은 4차산업 기술과 노하우를 700만개가 넘는 웅진코웨이의 렌탈계정에 접목시켜 스마트홈 시장에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서장원 넷마블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이 게임 산업에서 확보한 유저들의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이자, 동남아·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답했다.

웅진코웨이 내부에서는 이번 넷마블 인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외국계 사모펀드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국내 자본인 넷마블에 넘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라며 "넷마블은 부채가 없고 오너십이 있는 회사로 알고 있다. 인력감축이나 고용승계 부분에서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너지 효과에 있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 입장에서 웅진코웨이는 투자로서의 가치는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선한 결합으로 보인다"며 "다만 두 회사가 서로 관련이 없는 업종인 데다가 주 고객층도 다르기 때문에 당장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사진=웅진코웨이]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