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한다.
넷마블은 10일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들은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 넷마블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등 IT 기술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찰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과 인수전을 벌이게 됐다. 기존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졌던 SK네트웍스, 하이얼 PEF 칼라일 등은 본입찰에 불참했다.
방준혁 의장은 게임사업 확장 뿐만 아니라 이종산업 진출 의향을 여러차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 참여도 방 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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