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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3Q 에너지 오르고 농산물·금속 보합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5:48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7일 오전 09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대체로 상승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전년말 대비 2.4% 올랐다.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는 7.8% 상승했다. 9월 한 달 기준 CRB지수는 전월 대비 2.1%, S&P GSCI지수는 1.7% 상승했다.

부문 별로 전년 말 대비 에너지가 12.9% 올랐다. 농산물은 0.1% 내렸고 금속은 0.1% 상승했다.

니켈이 전년 말 대비 가장 큰 상승폭(+59.5%)을 나타냈다. 반면, 천연가스는 20.7% 빠져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 국제유가, 당분간 불안한 안정세 

9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사건으로 급등했다가 반락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4.07달러로 전월말 대비 1.9% 하락했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으로 15% 급등 후 사우디 석유장관의 조기 정상화 발언과 글로벌 경기 우려, 사우디-예멘의 부분적 휴전 합의,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해법 모색 소식 등으로 반락했다. 

브렌트유($60.78, +0.6%)와 두바이유($59.88, +0.4%)는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 역시 사우디 사태로 급등했다가 반락($67.41, -0.5%)했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차익매물로 상승폭을 축소(+2.0%)했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불안정한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이를 상쇄하면서 유가 상하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예상치 못한 피격 사태로 세계 원유시장의 최종 공급자로서 사우디의 위상이 약화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이 대체 생산자로서 역활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곡물가격,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주요 곡물가격은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했다.

지난달 30일 시카고거래소(CBOT) 소맥 선물가격은 부셸당 4.9575달러로 전월말 대비 9.9% 상승했다.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고온건조한 기후가 지속되고 미국산 수출 증대 기대감과 함께 캐나다 및 미국 북부지역 서리 피해 우려 등으로 한 달만에 크게 반등한 것이다. 

옥수수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미국의 작황 부진,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8.4%, 대두 역시 중국의 미국산 구매 재개로 5.7% 올랐다.

커피 가격은 런던ICE거래소의 재고 감소,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 우려로 8.1%, 원당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7%, 원면은 수요 부진 속 기술적인 반등으로 1.2% 상승했다.

향후 곡물가격은 공급우위 여건 속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신곡 출하 등으로 세계 재고가 안정적이며 신흥국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 수준이 낮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다. 

오는 10일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의 국영 및 민간 업체의 미국산 대두 구입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대두가격 반등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아르헨 등 남미지역은 9~10월 대두, 옥수수 등 파종에 돌입했다. 파종이 시작되면 날씨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므로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 비철금속, 미중 무역협성 진전시 단기 반등 가능성 

비철금속 가격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 품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전월 대비 톤당 5725달러로 소폭(+0.9%)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가격을 끌어 올렸으나 유로존 경기지표 악화 등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아연(+7.8%)과 납(+5.9%)은 상승했다. 

니켈은 공급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4개월 만에 하락(-4.7%)했다. 알루미늄(-1.8%)은 3개월 연속 약세이며 주석(-2.6%)도 마찬가지다.

금가격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 경기 우려 등으로 월초 상승세를 이어가다 월 중반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어 5개월만에 하락(-3.2%)했다.

비철금속은 향후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지 않은 한 주요국의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회복될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어 시장 전반의 반등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는 변동장세가 전개될 소지가 있다고 센터는 내다봤다. 다만, 공급차질과 재고부족 이슈가 부각된 니켈의 경우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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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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