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벤투호가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인조 잔디 적응 훈련을 마쳤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축구 대표팀이 저녁 7시30분 경기장 도착 후 기자회견을 마쳤다.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했다. 이후 훈련을 끝내고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평양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
이날 대표팀은 오후 4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오후 7시30분께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이용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북한 기자 5명이 참석했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5시30분 북한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북한 원정전을 치른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 선수단 55명(선수 25명+임원 30명)에 대해서는 비자를 발급했으나 중계팀과 취재진에 대한 건은 불허했다.
벤투 감독과 선수 대표로 이용이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을 끝낸 대표팀은 1시간 가량 훈련으로 인조 잔디 적응에 몸을 맞췄다.
평양에서 열리는 29년 만의 남자축구 남북 대결은 생중계가 되지 않는다.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확인하는 방법은 지금 상황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문자중계 밖에 없다.
벤투호는 15일 경기를 치른후 하루를 더 묵은 뒤 16일 오후 5시20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17일 오전 0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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