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집단소송 합의'현대차, 3Q 영업익 4400억원대...증권가 “불확실성 해소”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1:57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1:57

9000억 손실 3분기 실적에 반영, 영업이익 하락 예상
증권가 “일회성 비용에 불과" 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분기(7~9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암초를 만났다. 미국에서 발생한 '세타2 GDi' 엔진 품질관련 집단 소송합의로 9000억원대 비용이 발생한 것이다. 비록 일회성이지만 3분기에 반영할 경우 영업이익은 2분기(1조2380억원)보다 64% 급감한 4400억원대로 추산된다. 하지만 주가는 전일(13일) 하락 이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번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 때문이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1%(500원)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도 0.25%(100원) 상승한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전날 현대차는 4000원, 1150원까지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바로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지난 주말 발표된 세타2 GDi 엔진 결함 집단 소송 합의 소식에 따른 여파다.

지난 11일 현대차와 기아차 측은 "미국에서 제기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고객의 집단 소송에 대해 합의하고, 미 법원에 합의 예비 승인을 신청했다"며 "합의가 승인되면 국내외 세타2 GDi 엔진을 탑재한 차량 469만대의 엔진 수리비용과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세타2 GDi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2008년 자체 개발한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주력 가솔린 엔진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제조한 엔진 결함이 발견됐고, 이후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집단소송 이슈가 발생했다.

이번 합의로 발생한 비용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3분기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합의에 따른 엔진 품질 비용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6000억원과 3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 비용은 3분기 충당금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 11개사 증권사가 수정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4440억원으로 2분기의 1조2380억원보다 64%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사들은 오히려 이번 합의가 ‘불확실성의 해소’ 측면 차원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호재라고 보고 있다. 단순 일회성 비용이라는 분석이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환경 및 제품 믹스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와 동일하게 일회성 비용이 이번 분기에도 발생 실적을 훼손시킬 예정”이라며 “추가적으로 엔진 교체율 증가, NHTSA·검찰 조사 결과에 따른 벌금이 반영될 가능성은 있으나, 쎄타2엔진 관련 불확실성 하나가 해 소되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기대가 낮았던 일회성 비용 반영과 추가 벌금 미정으로 주가는 일시적인 하락할 수 있으나, 3년째 장기화된 이슈인 현대차그룹 품질 관련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며 “올해 국내 자동차 3대 리스크(통상임금·노조, 엔진 품질이슈, 미국 무역확장법 관세 이슈) 중 두가 지가 완화되며 신차 사이클 재개되는 2020년 이익 회복의 가시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 또한 “세타 2 엔진은 이미 개선된 제품 또는 신형 세타 3 엔진으로 대체되어가고 있다”며 “물론 향후에도 리콜 관련 비용이 부 정기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 양사의 신차 출시에 따른 연간 수익성 개선 흐름은 방해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