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 필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새만금 한중산업단지에 지금까지 진출한 중국기업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새만금 한중산업단지에 중국기업은 단 한 곳도 진출하지 않았다.
새만금개발청 전경 [제공=새만금개발청] |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지난 2014년 7월 한·중 양국 정상이 합의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한·중 양국은 새만금과 중국의 3개 산업단지를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새만금 보다 중국 내 인건비가 저렴해 중국 기업이 새만금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정동영 대표는 "유치여건이 열악한 새만금지역에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푸동처럼 세제혜택, 허가권 이양, 민간 개방, 토기 장기임대 등 혁신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동영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투자비용 절감을 위해 장기 임대 용지를 선호하는데 중국 푸동 등 해외기업을 많이 유치한 사례를 본떠 혁신적인 유치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