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빈 교수 연사로…한글 창제 정신 강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 '한글과 타이포'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2018-2019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개최 및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김동빈 동덕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 745-3호 <월인석보 권9, 10'(1459) 등을 소개하고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미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과 한글 창제 정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포스터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월인석보>는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본문으로 하고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을 설명 부분으로 합해 세조 5년(1450년)에 편찬된 불경서다. 본서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고 난 뒤에 최초로 만든 국가 편찬 산문집으로 한글 창제 직후의 한글 타이포그래피를 살피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본 강연에서는 당시의 타이포그래피에 깃든 한글 창제 정신을 살펴본다. 아울러 자연과 사람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으로서의 한글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본다.
월인석보 권10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국립한글박물관의 소장품인 보물 제745-3호 <월인석보>는 국립한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강연회의 참여는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의 '교육·문화행사 → 특별강연 → 소장자료 연계' 메뉴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