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해남의 우수농수산물과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해남미남축제'가 전 군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치러진다.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삼산면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년 제1회 해남미남(味南)축제에는 해남군 농어업단체는 물론 각 사회단체에서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먹거리 축제인 만큼 풍성한 시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축협과 한돈협회에서 한우와 돼지고기 시식코너와 판매장을 개설하고, 임업후계자협회에서도 버섯과 도라지, 더덕 등 임산물을 전시한다. 수협에서도 전복과 김 등 해남바다에서 나는 바다먹거리를 제공한다.
해남미남 포토존 [사진=해남군] |
해남 요리 고수들이 나서는 음식특별전에는 사찰음식과 종가음식, 궁중음식을 선보이며, 14개 전 읍면에서도 읍면별 특색있는 먹거리 식자재를 이용해 자색고구마 한과와 세발나물 수제비, 흑염소버거 등을 선보인다.
해남관내 각종 협동조합과 영농조합, 농수산물 가공단체 등에서도 장류와 차, 잼류, 유기농산물 등을 판매한다.
풍부한 먹거리와 함께 문화단체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해남우수영강강술래진흥보존회에서는 해남강강술래를 널리 홍보하고 국가무형문화재 강강술래 전승권 분리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에서도 우수영문화마을의 문화자원을 소개한다.
특히 삼산면에서는 이장단과 부녀회, 의용소방대, 대흥사상가번영회 등이 함께 오는 21일 해남읍5일시장 일대에서 해남미남(味南)축제 홍보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가 삼산면 대흥사 일원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삼산면민이 먼저 나서 축제를 홍보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전남도 생활체육축전에 참가하는 해남군 체육회와 20일 동문 체육대회를 갖는 해남중고총동창회에서도 해남미남축제 홍보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미남축제가 해남의 맛과 멋을 알리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남군민 모두가 마음을 다 하고 있다”며, “풍성한 가을,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미남(味南)축제는 맛있는 해남을 영상으로 담아낸 미남(味南)미디어&퍼포먼스로 화려하게 개막, 나흘 동안 미남푸드관(1촌1식), 해남음식특별전, 2019인분 음식나눔, 막거리 바, 해남3대명차 체험, 어린이 자연놀이터와 함께 가을낭만콘서트, 먹방유튜버 라이브 방송, 특집 축하방송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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