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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日방문 한국인 58% 급감...동일본대지진 수준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21:15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7:32

8월 대비 하락 폭 10%p 늘어..불매운동 영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일본여행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16일 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외국인 여행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지난해 9월과 비교해 58% 줄어든 20만1200여명이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2019.09.11 kilroy023@newspim.com

작년 대비 감소폭은 지난 8월 48%에서 10%포인트 더 늘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03년 일본정부관광국이 통계를 공개한 후 3번째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때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인 2011년 4월로 66%다.

한국인 관광객이 8~9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줄면서 1~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작년 동기(569만7997명) 대비 13.4% 감소한 483만4200명을 기록했다.

관광청은 "최근 한일 정세로 인해 일본 여행을 삼가는 움직임이 발생했고 항공편의 감편, 운행중단으로 항공좌석 공급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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