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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ITC 총장 “美-EU 관세전, 세계 경기 침체 위기 불러”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9:1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유럽 간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 세계 경제는 침체 위기로 빠질 수 있다고 아란차 곤잘레스 국제무역센터(ITC)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각) 곤잘레스 총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측 간 관세전 위기를 지적하며 “이 모든 것이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같은 구멍을 계속 파면 우리는 중대한 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의 초대형 여객기 A380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세계무역기구(WTO)가 유럽의 불법 보조금에 대해 미국에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면서 미국은 오는 18일부터 75억 달러어치 유럽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무역 정책을 관장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미국과 관세전에 돌입하지 않고 항공기 보조금 이슈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EU가 미국 항공사 보잉 보조금으로 EU 기업이 피해를 봤다면서 200억 달러어치의 보복 관세 품목을 발표한 상태라, 미국의 관세 조치 이행 시 유럽의 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곤잘레스 총장은 모든 실증적 증거에 기반해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접근이라면서 “관세가 국제 무역 근간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항공 관계자들이 모여 보조금 금지 규정 강화 및 공정한 경쟁 여건 조성 방법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 더 현명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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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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