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저수지 노후화 심각한데…농어촌공사 안전평가 '부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0:38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0:38

농업용 저수지 3406개소 중 절반이 '70년 이상'
농어촌공사 안전도 평가는 육안검사에만 의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물의 노후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안전도를 평가해야 하는 농어촌공사는 육안검사에만 의존하고 있어 위험이 누적되고 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업용 저수지 3406개소의 절반인 1505개소가 건축 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 전북 고창의 흥덕저수지 등 9개소는 준공년도가 100년이 넘어 노후 정도가 심각했다.

부안군 보안 영전저수지 전경[사진=부안군청] 

경과연수로 구분해보면 70~100년이 1496개소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고, 50~70년 965개소(28.3%), 30-50년 543개소(15.9%) 등이었다. 30년이 지나지 않은 시설은 393개소로 전체의 11.5%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국내 공공시설 중 30년 이상 된 노후 인프라가 10.3%인 점을 감안하면 농업기반시설의 노후정도가 훨씬 심각하다.

농어촌공사는 노후 저수지의 안전도를 매년 평가하고 있지만 기초조사는 육안에 의한 검사에 그치고, 정밀안전진단은 예산부족으로 최소화되고 있어 위험이 잠재된 상황이다.

현재 저수지 3406개소 중 일정한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은 1747개소로 절반이 넘고, 긴급한 보수보강을 요하는 저수지도 65개소로 평가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해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나 경기 일산 백석역 온수관 파열의 원인은 시설 노후화"라면서 "노후 인프라가 시한폭탄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