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화 가능성 등 검토…지자체 각각 5000만원 지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17일 서울 중랑구, 경기 안양시 등 전국 17개소를 ‘2020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생활권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다.
나라꽃 무궁화 [사진=산림청] |
올해는 전국 26개 시·군·구와 산림청 소속기관 등 총 30개소가 신청해 17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서울 중랑구·동대문구, 인천 서구, 세종 고운동, 경기 안양시·광주시·여주시, 강원 인제군, 충남 부여군, 전북 완주군, 전남 영암군·보성군, 경북 안동시·의성군, 경남 산청군과 산림청 소속기관 2개소다.
산림청은 각 기관에서 제출한 서류·현황·항공사진을 바탕으로 △명소화 가능성 △생육환경 적합성 △접근성 △사업규모의 적정성 △사후관리 편의성 △무궁화동산 지원여부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번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에는 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개소당 사업비 1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지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사업비의 절반인 5000만원이 국비 지원된다.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많은 곳에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궁화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