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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은성수 "케이뱅크, 대주주 통한 증자 유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2:15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2:15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12월이면 BIS 비율 10% 미만될듯"
2금융권 부동산 PF 급증도 지적…은 위원장 "종합적 대응할것"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이뱅크와 관련, "대주주를 통해 증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케이뱅크의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12월이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다.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느냐"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통상 BIS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4 leehs@newspim.com

케이뱅크는 올 1월 KT 주도 하에 5900여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자본금을 1조원대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해당 계획은 잠정 연기됐다. 이후 모든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276억원 규모 전환주 유상증자를 한 뒤, 대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주요주주 및 신규주주와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동수 의원은 "카카오뱅크는 최근 5000억원 증자를 하면서 BIS 비율이 14%까지 올라갔지만, 케이뱅크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도 이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선 케이뱅크가 대주주를 통해 증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지 대화를 하면서 실제 증자로 이어질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2금융권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부동산 PF대출은 2018년 39조원으로 2013년 이후 매년 10%씩 증가했다. 특히 은행은 줄었지만 보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부동산 PF가 늘었다. 

은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도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확대되는 것이 맞다"며 "PF금융 실태조사 등을 비롯해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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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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